인생의맛

배우고 때때로 그것을 익히면 또한 기쁘지 않은가? 벗이 먼 곳에서 찾아오면 또한 즐겁지 않은가? 남이 알아주지 않아도 성내지 않는다면 또한 군자답지 않은가? 학창시절에는 그렇게도 공부하는 게 즐겁지 않았는데 나이를 들고 보니 배우는 게 꽤 재미가 있습니다. 중요한 것은 내가 알고 싶고 하고 싶은 것을 배울 때 즐겁고 행복한 것 같습니다. 친구는 시간이나 공간적인 의미보다 감정적인 면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. 내 마음을 알아주고, 공감해 주는 사람 살다보니 재미나 의리는 한 순간입니다. 중요한 건 친구를 존중하는 마음인 것 같습니다. 굳이 날 드러내지 않아도 좋습니다. 남이 날 알아주어야만 행복한 것이 아니란 걸 알았습니다. 나 스스로가 알아줄 만하면 그만인 것을 이제 알겠습니다.